2022/06 9

좋은 글 옮김, 할아버지의 비밀

남미의 국경지대에 한 세관원이 고민에 빠졌는데,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국경을 통과하는 할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오토바이 뒤에 항상 주머니를 달고 다녀, 세관원은 밀수꾼이 아닌가 수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몇 번이고 검문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은 금속탐지기를 동원하여 검색했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자 할아버지에게 하소연하듯 물었습니다. "영감님, 절대로 체포하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밀수하는 게 있지요? 그게 대체 뭡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오토바이라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은 정작 봐야 할 것을 못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매직아이처럼 말입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관점과..

일상 끄적임 2022.06.29

호국의 달을 맞아 '혈맹국 에티오피아를 기억합시다'.

호국의 달을 맞아... 지난 6월 25일은 한국전쟁 72주년이 된 날입니다. 너무도 긴 세월을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면서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점점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되새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혈맹국 에티오피아'를 다시 기억합시다. 라는 글을 받았는데 함께 공유하고자 올려 봅니다~^^ 아프리카 나라 중에 '에티오피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사람은 '가난'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가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난'이 아닌 '감사함'이란 단어를 먼저 떠 올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

일상 끄적임 2022.06.27

세계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HWPL, 민다나오 평화협정 소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눠볼까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지구촌은 인터넷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아무리 멀리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소통이 활발하게 진행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시대에 발맞춰 여러분과 특별한 소통을 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 필리핀 민다나오라는 지역에서는 전세계가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름하여 40년 분쟁을 끝낸 HWPL 주관 민다나오 평화 협정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당시 필리핀 민다나오는 크게 카톨릭과 이슬람교 두 종교 교파 간의 분쟁이 약 40년 동안이나 이어졌었는데요. 무력 분쟁이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었고 그 가운데에는 여성과 청년들이 무고한 희생을 치뤄야 했습니다. 전세계도 필리핀 민다..

HWPL 서포터즈 2022.06.21

삶의 뿌린 씨앗의 결실..

콩을 심을 때 모든 콩에서 싹이 트는 것은 아닙니다. 흠 없고 온전한 콩이어야 이듬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옛날 어른들로부터 전해오는 벌레 먹지 않고 좋은 콩을 고르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콩을 한 움큼 쟁반 위에 올려놓고 한쪽으로 기울이면 온전한 콩은 한 방향으로 굴러 한 곳에 모이지만 썩거나 모가 난 콩은 제자리에서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걸러낸 온전한 콩만 땅에 뿌려지기도, 반찬으로 밥상에 올라오게도 됩니다. 모든 곡식에는 알곡과 쭉정이가 있습니다. 무게가 있고, 고개가 숙여진 것이 알곡이요, 쭉정이는 항상 머리를 들고 있고, 가벼운 것이 쭉정입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도 삶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나누어집니다. 인생에서 수확할 때 남은 결실이 알곡 일지 쭉정이 일지, 스스로 심은 씨앗을..

일상 끄적임 2022.06.20

다음 주 제주·남부 ‘첫 장맛비’

다음 주 제주·남부 ‘첫 장맛비’ 다음 주 초반 제주와 남부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17일) 중국 남부의 저기압과 함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20일) 오후에는 제주도에, 화요일(21일)에는 남부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장마가 지속될 전망이고 기상청은 다음 주 장마가 시작되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는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가뭄으로 고생하다가 이제는 장마를 맞이합니다. 자연의 섭리는 거스릴 수 없지만 장마도 잘 대비해서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상 끄적임 2022.06.17

좋은글 옮김, 탈피의 고통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습니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탈피'라고 부릅니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생각하는 탈피는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입니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닷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 전보다 더 크고 단단한 껍질로 바다를 누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도 바닷가재와 같이 수없이 찾아오는 인내해야 ..

일상 끄적임 2022.06.15

잊혀지면 안될 6월 민주항쟁

6월 10일 잊혀지면 안 될 민주항쟁 1987년 6월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민주화시위. 6월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이라고도 한다. 그 해 전두환 정권은 4·13호헌조치를 발표하고,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등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억압하고 장기집권을 획책하였다. 6월 항쟁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6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6월 민주항쟁, 6·10 민주항쟁, 6월 민주화운동, 6월 민중항쟁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과 4·13 호헌 조치, 그리고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6월 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로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

이슈 끄적임 2022.06.10

호박벌의 비행

호박벌의 비행 호박벌은 몸길이가 평균 2.5cm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를 가졌습니다. 그런 호박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1초에 250번 날갯짓을 해서, 하루 평균 200km 이상 되는 먼 거리를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 곤충입니다. 체구와 비교하면 천문학적 거리를 날아다니는 셈입니다. 사실, 호박벌은 날 수 없는 신체구조로 되어 있는데 몸통은 크고 뚱뚱한 데 비해, 날개는 작고 가벼워서 날기는커녕 떠 있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비행을 합니다. 어떻게 그 작고 뚱뚱한 몸으로 기적 같은 비행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엄청난 거리를 날아다닐 수 있는 걸까요? 호박벌은 자신이 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오로지 꿀을 모으겠다..

일상 끄적임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