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임

좋은 글 옮김, 유머가 있는 삶

피스블리 2022. 11. 17. 17:13

어느 중학교의 조회 시간이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학생들은 도통 들으려 하지 않았고,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교장 선생님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간 학생들은 놀란 듯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학생들의 눈과 귀가 

모두 단상으로 모였습니다.

 


그러자 교장 선생님은 흡족한 미소를 띄우며,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 선생님은 물론 오른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재치 있는 유머는 

학생들의 주위를 환기시켰습니다.
자칫 화를 낼 수도 있던 상황에서 

교장 선생님은 간단한 유머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던 것입니다.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이 없는 마차와 같다.
길 위의 모든 조약돌에 

부딪칠 때마다 삐걱거린다.
- 헨리 와드 비처 -

 

오늘 하루, 유머 한 스푼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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