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5

폴 알렉산더의 이야기

1952년 7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6살 소년 '폴 알렉산더'는 갑자기 어지럽고 목이 아픈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나 독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사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였습니다. 1952년 미국 전역은 6만 건이 넘는 소아마비가 발병이 된 최악의 해였는데, '폴'도 그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시작되었지만 얼마 후 걷고 음식을 삼키고 숨을 쉬는 능력까지 모두 잃게 된 '폴'은 기관절개술을 한 다음, 밀폐된 탱크인 인공 철제 폐에 넣어 치료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8개월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그의 신체는 몸 아래로 거의 마비가 되었고 철제 폐 밖에서는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폴'이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는 '폴..

일상 끄적임 2021.08.24

좋은 글, 존 밀턴의 이야기

영국 런던에 사는 한 남자는 43세 때 시력을 잃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와 아들도 세상을 떠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반대 세력에 의해 감금되어 자유도 잃었습니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그를 보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실의에 빠져 탄식하다가 곧 죽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절망을 이기고 가장 위대한 서사시라고 평가받는 불후의 명작을 저술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근대 인류문화의 찬가라고도 불리는 실낙원을 쓴 '존 밀턴'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비참한 일은 앞을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앞을 못 보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며 주저앉는 것이다." 절망은 삶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

일상 끄적임 2021.05.25

그래도 사람이 희망인것 같다.

뉴스기사 내용을 보면 "부산시 보건당국이 최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위중하다고 경고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79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25명이 확진 판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사그라들줄 모르는 코로나의 기세 점점 공포로 다가오지만 그래도 혈장을 공여하는 분들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을 가져본다. 금방 지나갈줄 알았다. 지금은 코로나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구촌을 뒤덮어버린 코로나 바이러스 사람의 마음까지 혐오와 보이지않는 폭력으로 병들게 한 것 같다. 시멘트바닥의 작은 틈을 통해서도 씨가 심겨져서 좁은 틈을 비집고 나오는 잡초처럼 결국 사람이 희망인것 같다.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고 다시 활동적인 ..

이슈 끄적임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