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5

가을 저녁의 하늘

해가 많이 짧아졌다. 이제 6시가 조금 넘었는데 어둠이 내려 앉으려한다. 퇴근하는 차들이 가득찬 도로와 건물들의 불빛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하는 삶을 생각해보게한다. 전등위에 나란히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갈매기들의 모습이 순간 눈에 들어왔다. 어디를 그렇게 한참 바라보고 있을까? 광안대교인가? 아님 멋진 노을인가? 덕분에 나도 감상하게되었네 ㅋㅋ

일상 끄적임 2020.09.19

좋은 글, 모든 것은 나로 부터 시작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을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

일상 끄적임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