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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두 명의 언론인

피스블리 2021. 11. 10. 15:03

올해 노벨평화상은 두 명의 언론인이다.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이다.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1935년 나치를 비판했던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사에츠키 이후 86년 만이라고 한다.

 



국제언론단체 DPJ에 따르면 
1992년 부터 올해까지 약 30년간
러시아에서는 58명, 필리핀에서는 87명의
언론인이 살해당했다고 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민주주의와 영구적 평화의 전제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레사와 무라토프를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사와 무라토프를 선정한 이유는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한 
용감한 싸움을 벌였다”며
“이들은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점점 더 불리한 조건에 직면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러한 이상을 옹호하는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레사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레플러’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기자이자 레플러의 CEO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두려움 없이
두테르테 정권의 논쟁적이고 살인적인 

마약 반대 캠페인을 집중 비판했다

 


무라토프는 1993년 탄생한 

러시아 독립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공동설립자로, 

편집장이기도 하다.

노벨위에 따르면 신문을 창간한 이래 
노바야 가제타의 기자 6명이 

살해 당하기도 했다. 
이같은 살인과 협박에도 무라토프는 
신문의 독립 정책을 포기하는 것을 거부하고, 
언론인의 권리를 일관되게

옹호했다는게 노벨위의 설명이다.

노벨위는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저널리즘은 
권력 남용, 거짓말 및 전쟁 선전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노벨위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의 자유가 

정보에 입각한 대중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