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44

좋은글, 바람을 빼자

돈 많은 어떤 사람이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차를 달리던 중 밭에서 콩을 심는 한 농부가 보였습니다. 땡볕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밭을 일구는 모습이 매우 힘들어 보였는지 부자는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힘들게 콩을 심고 수확하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습니까?" 농부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그저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인 제가 먹기 위해 심는 것이지요." 부자는 속으로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한다고 비웃으며 다시 차를 출발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부자가 차에 내려 살펴보니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는 헛돌기..

일상 끄적임 2021.07.24

좋은글 옮김, 앤드류 카네기 이야기

미국의 강철왕으로 유명한 카네기(A. Carnegie)는 19세기 미국 산업계를 대표했던 재벌입니다. 그의 전성기 때의 재산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450조 원이라고 합니다. 사업가로서의 카네기에 대한 평판은 호불호가 나뉘었지만, 그는 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검소하게 살아왔고, 재산의 꽤 많은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카네기가 자신의 재산을 더 어려운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눈 이유는 너무나 가난해서 비참하게 살아가야 했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가족이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처음 이주해 왔을 때는 매우 가난하여 온 가족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수작업으로 테이블보를 만들었던 아버지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결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어..

일상 끄적임 2021.07.21

좋은글 옮김, 두드려라

일생을 문밖에서 서성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문 안으로 들어가길 바라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는 일평생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문지기의 말에 그는 후회했습니다. 진작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못했던 걸까... 남자는 땅을 치면서 통탄해했지만, 때는 이미 늦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그 어떤 것도 노력 없..

일상 끄적임 2021.07.07

좋은글, 새롭게 시작하다

우즈베키스탄에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칸트 지방에 난폭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찻잔 하나를 유독 아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잔치를 벌이던 중 찻잔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크게 상심한 왕은 각 지역에 있는 도자기 공들을 불러 깨진 잔을 원래대로 만들어 놓으라면서 호통을 쳤습니다. 왕의 명령에 당황한 도자기 공들은 100세가 넘은 장인 '우스만'을 찾아갔습니다. 우스만은 왕을 찾아가 일 년의 시간을 요청했고 그 뒤로 복원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1년이 되는 날, 우스만은 손자 자파르와 함께 보자기를 들고 왕 앞에 나타났습니다. 보자기 안에는 완벽하게 복원된 찻잔이 빛을 내고 있었고 왕은 너무도 흡족해했습니다. 사람들은 찻잔을 어떻게 복원했는지 궁금해했고 우스만의 손자 ..

일상 끄적임 2021.06.16

좋은글, 재능

중국 고대 춘추전국시대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초라하고 남루한 옷을 입은 젊은이가 조나라의 사상가인 공손룡을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청했습니다. 공손룡은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는가?" 그러자 젊은이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저는 목청이 좋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큰소리로 외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제자들이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손룡은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중 이 사람보다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공손룡은 그 젊은이의 재능을 인정하고,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얼마 뒤, 공손룡은 사절단을 이끌고 연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공손룡 일행이 큰 강 앞에 이르렀습니다. 건너 나루에는 배가 있었는데..

일상 끄적임 2021.05.07

좋은 글, 좋은 말

천하보다 소중한 한 글자 '나'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는 두 글자 '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글자 '사랑해' 평화를 가져오는 네 글자 '내 탓이오' 돈 안 드는 최고 동력 다섯 글자 '정말 잘했어'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 여섯 글자 '우리 함께 해요' 뜻을 이룬 사람들의 일곱 글자 '처음 그 마음으로' 인간을 돋보이게 하는 여덟 글자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하는 아홉 글자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열 글자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게'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며,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일상 끄적임 2021.05.03

좋은글, 독수리의 새끼 훈련

독수리의 새끼 훈련 미국 콜로라도 협곡에 사는 독수리들은 아이언 우드라는 가시나무의 나뭇가지로 둥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깃털을 겹겹이 쌓아 포근하게 만든 후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 독수리는 둥지 속 깃털을 모두 버립니다. 텅 빈 둥지 속에서 가시에 찔리면 새끼들은 가시를 피해 가장자리로 가는데 이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을 쪼아 둥지 밖으로 떨어지게 합니다. 그러면 아직 나는 법을 모르는 독수리 새끼는 어설픈 날갯짓을 계속하지만, 결국은 아래로 곤두박질을 치게 됩니다. 새끼 독수리들이 바닥에 떨어지려는 찰나, 공중을 선회하던 어미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펴서 땅에 닿기 직전의 새끼를 자신의 날개로 받아냅니다. 어미 독수리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에 새끼 독..

일상 끄적임 2021.04.22

선인장 이야기

척박한 환경인 사막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선인장이 있습니다. 사막이라는 곳은 매우 덥고,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을 구하기가 정말 힘든 곳입니다. 선인장은 어떻게 사막에 적응하여 살게 됐을까요? 선인장의 가시는 본래 잎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막의 뜨거운 햇볕으로 살아가기에 잎은 너무 많은 수분을 필요로 했고, 최소한의 수분으로 살아남기 위해 잎을 작고 좁게 만들다 보니 차츰 가시로 변했다고 합니다. 딱딱하고 가느다란 가시는 수분을 거의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사막에서 살아가기에 안성맞춤인 형태로 변한 것입니다. 또한, 사막에서는 동물들도 물이 부족하여 식물로부터 수분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뾰족한 가시 동물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고 합니..

일상 끄적임 2021.04.20

좋은글, 사자가 무서워하는 것은?

사자가 무서워하는 것은? 탈무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화 중 '강한 것을 두렵게 만드는 약한 것 4가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 모기는 사자에게 두려움을 준다. 둘째, 거머리는 코끼리에게 고통을 준다. 셋째, 파리는 전갈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넷째, 거미는 매에게 두려움을 준다. 이 세상에 절대강자는 없습니다. 아무리 크고 힘이 세더라도 약점은 있으며 약한 존재라도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능히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강력한 상대 혹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덜컥 두려움이 느껴져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자신만의 강점으로 기르는 것입니다. 사람은 ..

일상 끄적임 2021.04.17